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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팀 200명, 코로나 뚫고 중국 급파

차이나비자센터 2020. 4. 23. 09:48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진이 22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중국 측에 특별 입국을 요청해 최근 허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나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한국 기업의 인력 파견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에 투입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임직원은 200~300명 규모다. 이들은 22일 오후 중국에 도착하면 7~14일간 격리 조치된 뒤 시안 2공장의 증설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당시 시안 제2공장을 짓는 데 총 7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시안 공장을 방문해 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달 초 첫 가동한 시안 제2공장은 현재 양산 준비를 끝내고 2단계 투자를 앞둔 상황이다. 총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완료될 경우, 시안 2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월 13만장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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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특별 입국 허용과 관련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중국 입장에서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해외 기업의 투자가 끊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컸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웹사이트에 ‘중국 비자·거류(居留)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 중단에 관한 공고’를 기습 발표하고, 이틀 뒤인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조치로 한국 기업들은 난감한 모습이었고,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증설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중국은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4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내부에서도 경제 정상화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해외 기업들이 운영하는 공장 정상화 지원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