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입 냉동식품 포장재에서 코로나19를 발견, 포장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최근 칭다오(青岛)에서 발생한 코로나 무더기 감염사태를 조사하던 중 수입냉동식품 창고 하역공이 취급했던 냉동대구의 포장재 겉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고 밝혔다. 냉동식품 포장재 겉면에서 생존상태의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중국질병통제센터는 '냉동운송이라는 특수한 환경 조건에서 코로나19가 장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며 냉동운송을 통해 국경간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일정한 환경조건이 갖춰지면 물품 표면에 생존해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