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다채로운 미디어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시장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OTT는 IPTV, 스마트TV와 같은 기존의 미디어 시스템에 자리를 빼앗겨 밀려날 것이라는 초기 예측과 달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장은 시장의 가능성을 알아본 많은 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컨텐츠 업계의 큰손 디즈니 역시 ‘디즈니+’라는 이름으로 2019년 11월 시장에 뛰어들었고, 출범 5개월 만에 5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2020년, 사람들의 월 고정지출 목록에 넷플릭스, 왓챠 등등 ‘VOD 서비스 이용금액’의 항목이 자리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