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가보안법이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됐다. 중국망(中国网), 환구시보(环球时报)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전국인민대표 3차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압도적인 득표 수로 통과시켰다. 찬성 2878표, 반대는 단 1표였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이번 결정이 중국 중앙 당국이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일국양제는 국가의 기본 정책으로 중앙 정부는 시종일관 이 정책을 강조해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홍콩 사람이 홍콩을 다스리고 높은 수준의 자치 정책, 헌법과 기본법을 엄격히 준수하는 행정 방식,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의 시정 명령 등을 일관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