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에도 언제나 높은 순익을 기록했던 중국 국유은행이 올 상반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30일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 4대 국유 은행이 유래없이 같은 날 동시에 2020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중국 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또한 8월 31일 같은 날 실적 발표회를 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며 서로를 다독였다. 올 상반기 코로나19가 중국 경제를 덮치면서 중국 당국이 금융기관들의 자발적인 수수료 감면, 소형 기업의 대출이자 제한 등을 권고하면서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펼쳤다. 정부에 협조하기 위해 중국 은행들이 포기한 순익만 1조 5000억 위안에 달하며 경기 회복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었지만 4대 은행에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