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3분기 중국 일용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매출 규모가 5년 만에 첫 하락하면서 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던 중국 일용소비재 매출액이 올 3분기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인앤드컴퍼니가 카이두(凯度) 소비자지수와 공동 발표한 ‘2020년 중국 구매자 보고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일용소비재 시장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정체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 초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필수품을 사재기하기 시작하면서 저가 상품을 선호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중단한 점이 일용소비재 지출이 전반적으로 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