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푸동 1차 전세기로 입국한 101명 교민들의 격리해제 첫날, 호텔 앞 가족 상봉 현장은 웃음과 눈물이 함께 했다. 축하와 수고,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움과 반가움…. 25일 오후 1시 격리해제 허가를 받고 호텔 체크아웃을 한 교민들은 호텔 앞으로 마중 나온 가족, 회사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각 가족마다, 만남마다 갖가지 사연들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아빠~”를 부르며 두 팔을 벌이고 뛰어 나오는 아들.마중 나온 남편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아내.의젓한 중학생 아들과의 묵직한 포옹을 나누는 아빠. 차에 탄 아내의 마스크 위로 입맞추는 남편.두 살 배기 아이를 품에 쏙 안으며 볼을 비비는 아빠. 사장님 가족을 마중 나오며 꽃을 준비해 온 중국인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