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부터 상하이가 감염자 발생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를 달리 하는 ‘3구역(三区)’ 차등 관리제를 도입했다.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봉쇄통제구역(封控区), 관리통제구역(管控区), 방범구역(防范区) 명단 발표 소식에 각 주택단지는 희비가 엇갈렸다. 봉쇄가 해제된 일부 주택단지 주민들은 인근 마트에서 여유롭게 장을 보는 한편 일부 주택단지는 3주째 힘겨운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방범구역임에도 일부 주택단지는 단지 바깥 외출이 금지되어 그저 가벼운 산책에 만족해야만 했다. 언제 다시 봉쇄령이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상하이 교민들은 제한된 정보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수시로 바뀌는 방역 정책, 격리, 물류 안전, 급여, 온라인 진료 등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상하이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