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 "한중 양국 유학생·취업자 등 비자발급 합의”

 

장하성 주중대사 특파원 간담회

"기존 유효한 거류증 있던 교민도 대상"

"물꼬 튼 데 큰 의미…하반기 기업활동도 검토"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한국인의 비자 발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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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27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국 당국이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 유효한 거류증이 있는 교민 등 3개 그룹에 대한 비자 발급에 합의했다”며 “사전에 핵산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건강확인서를 발급 받는 조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자 발급 개시 시점은 8월 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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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 유효한 체류 비자와 거류증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사실상 국경을 닫았다. 이에 많은 한국 교민들이 중국에 들어오지 못해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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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비자 발급이 시작되면 중국은 4개월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입국 비자를 완화하는 것이다. 장 대사는 “다른 나라와 달리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이 시행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확진자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서로 방역 성과가 중요하게 작동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 확진자 중에서도 중국인은 4월말 이후로 추가로 발표된게 없다. 전체로 보면 한국 확진자 중 중국에서 온 비율은 1% 미만이라고 장 대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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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사는 이어 “코로나19로 한국으로 떠나서 복귀 못한 교민들이 조업재개에도 못오고 있는데 욕심만큼 안되서 아쉽지만 물꼬를 트는데 의미가 있다”며 “다만 비자신청 시점에 보유한 거류증이 있어야 하기에 만료된 분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는 합의를 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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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사는 또한 “이런 문제에 더해 연초 코로나 사태가 시작됐을 때 생각했던 만큼 상황이 빨리 정리되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기업들 경제활동을 어떻게 할지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며 “민관합동 애로지원 TF를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 정책을 우리기업에 설명하고, 환경분야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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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장하성 "한중 양국 유학생·취업자 등 비자발급 합의”(상보)

장하성 주중대사.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한국인의 비자 발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27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국 당국이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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