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차관보, UAE 외교장관에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양국 기업인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한-UAE 신속입국제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 한국-아랍에미리트 신속입국제도 설치 합의 ˙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칼리파 샤힌 알 마라르 외교부 정무차관보 화상협의를 가졌다. 양국은 김 차관보의 UAE 방문을 계기로 '한-UAE 신속입국제도' 설치에 합의했다. 신속입국제도는 중요 사업(계약, 투자, 기술지원 등), 학술 및 인도적 목적의 필수 방문자(장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입국 허가 및 격리 면제를 부여하는 제도다.
김 차관보는 압둘라 UAE 외교장관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모하메드 왕세제 앞 친서를 전달하고,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고려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의 첫 번째 대표단이 UAE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 대표단이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방문국으로 UAE를 선택해준 데 감사하다"면서 "UAE는 한국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요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양국 관계는 후손들에게도 자랑할 만하다"고 화답했다.
김 차관보는 알 마라르 정무차관보와는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알 마라르 차관보는 "현재 두바이에서 재택근무중인데, UAE내 에미리트간 이동이 금지되어 부득이하게 화상회의로 만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진정되고 조만간 직접 만나 협의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차관보는 "UAE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계속해서 UAE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기를 요청한다"고 했고, 알 마라르 차관보는 "UAE내 한국 국민들을 UAE 국민과 같이 생각하고 차별 없이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지난 5월 첫 수확을 거둔 '사막 벼농사 사업' 등 식량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보건 등 양국에 중요한 분야에 관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김 차관보는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원유 생산 부문 사장도 면담하고 우리기업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설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차이나비자센터
외교부 관계자는 "UAE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입국제도'를 통해 우리 기업인들의 UAE 입국이 가능해졌다"며 "제도 시행 시기는 국내 관련 부처와 협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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